1라운드 픽 순위별 드래프트 전략 (1): Pick 1 - Nikola Jokic

이번 글에서는, 2022-23 NBA fantasy draft의 픽 순위별 전략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12인 9-CAT H2H 리그를 가정하고, 내가 생각하는 1~12픽 순서대로 각 선수의 특장점, pairing이 좋은 2nd 3rd rounder target 및 punt 전략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다. z-score 예상은 Hashtag Basketball의 projection 수치를 가져와 사용하였다. 

 

참고로, Hashtag Basketball의 기본 z-score 세팅은, 9-CAT 중 TO만 0.25 가중치가 되어있어, TO를 soft-punting하는 가정이라 하겠다. TO가중치를 fully 넣게 되면, TO가 낮은 선수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한 것인데, 개인 취향에 따라서 TO의 가중치를 아예 0으로 둘 수도 있고(Punt TO), 1로 둘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0.25~0.50 정도가 적당한 수치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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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 니콜라 요키치 (Nikola Jokic, Denver Nuggets, C)

• 2022-23 시즌 예상 z-score: 16.84 (Total, 1위), 15.89 (per-game, 1위

시즌 전망 (Season Outlook)

니콜라 요키치는 2022-23 시즌 만장일치 No.1. Pick이다. 판타지리그를 4시즌째 시작하지만 이번만큼 No.1. 픽에대한 이견이 없는 시즌은 처음인것 같다. 2연속 MVP의 위엄에 빛나는 요키치는 2021-22 시즌 및 2020-21 시즌 per-game 및 total 기준 value 1위를 기록했고, 경기 스타일이나 부상 경력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1픽으로 이번 시즌에도 각광받고 있다.

2022-23 시즌 부상에서 돌아오는 자말 머레이 및 마이클포터주니어(MPJ)로 인하여 일부 stat 하락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긴 하나, 워낙 2위와의 value 차이도 크고 자말 머레이 및 MPJ와 함께 뛰건 말건 관계없이 뛰어난 stat을 뿜어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압도적 1픽으로 예상한다.

 

스탯 분석 (Stat Analysis)

이번 시즌 요키치 판타지 스탯의 특성을 살펴보자. 요약하면 퍼센티지 스탯(FG%, FT%)이 동시에 positive인 흔치 않은 센터이면서도, 리그 최상급의 리바운드와 top10급 어시스트, top 20급 스틸, 센터 포지션 기준 준수한 3PM을 보유한 판타지 팔방미인이 되겠다. TO가 많지만, AST/TO도 2가 넘는 준수한 편으로 정말 판타지 기준 약점이 없는 dream-come-true인 선수이다.

• FG%: 57.7% (10.1/17.4)
  • z-score 4.11로 FG% 부문 3위 가치의 선수이다. 1위는 DeAndre Ayton (63.4%, z-score 4.54), 2위는 Zion Williamson (58.7%, z-score 4.19). 센터들 중에서도 최상급의 FG% anchor역할을 해줄 수 있다
• FT%: 83.1% (5.0/6.0)
  • z-score 1.55로 센터포지션에서 매우 준수한 FT%를 보유하고있다. 일단 센터포지션에서 FT%를 깎아먹지만 않아도 좋은데, 1.55 z-score 면 자유투율 87.5%인 Lamelo Ball (2.9/3.4)의 impact와 유사한 수준이다. 
• 3PM: 1.2개/game
  • z-score -0.33으로 경기당 1.2개의 3점슛을 예상한다. 센터포지션을 감안하면, Jokic를 뽑더라도 3PM을 punting해야한다거나 하지 않다. Chris Paul이나 Demar Derozan보다 3점슛을 많이 넣으며, Dejounte Murray (1.2개/game)나 Shai Gilgeous-Alexander (1.6개/game), Ja Morant (1.6개/game)과도 큰 차이가 안 나는 수준이다.
• PTS: 26.3점/game
  • z-score 2.03으로, 1st rounder치고는 PTS 기여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1,2라운드에서 평득 합산 50점만 챙기면 충분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26.3이면 Punt Point를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역시 요키치는 로스터 전략의 유연성이 무궁무진하다.
• REB: 13.8개/game
  • z-score 3.74로, 1위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다. Rudy Gobert와 유의미한 Top2 리바운더로, 작년에 급격하게 Reb%가 높아지긴 했지만 평년 수준으로 회귀한다 하더라도 12개는 충분히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AST: 8.4개/game
  • z-score 3.05로, 6위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다. 1~5위는 CP3, 하든, 할리버튼, 돈치치, 트레영 정도. 수많은 포인트가드들보다 높은 어시스트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 진정한 요키치의 위엄. 갈랜드나 라멜로 볼 이상의 어시스트 수치이다. 이번 시즌 자말머레이나 MPJ가 돌아와서 작년 평균 7.9어시스트보다 증가된 수치로 예측된 것이 아닌가 싶다.
• STL: 1.4개/game
  • z-score 1.45로, STL이 가장 포지션별로 차이가 없는 stat임을 감안해도 센터포지션에서 top STL 스탯을 보유하고있다. 요키치의 농구 도사스러운 면모가 보이는 스탯 중 하나
• BLK: 0.9개/game
  • z-score 0.98로, 드디어 그나마 약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스탯이 나왔다. 센터치고는 약한 수치이나, 흔히 BLK이 약한 다른 센터들 Domantas Sabonis (0.5개), Jonas Valanciunas (0.8개), Nikola Vucevic (1.0개) 보다는 준수하거나 비슷하며, punt BLK을 해야하는 정도는 또 아니다.
• TO: 3.9개/game
  • z-score -2.72로 James Harden, Luka Doncic 다음으로 Trae Young과 공동 3위의 negative value를 가지고 있다. TO는 다른 stat을 얻기위한 비용(or 세금) 같은 거라고 보면, negative value기준 3위라고 해서 요키치를 뽑았다고 해서 TO를 punt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다른 팀들이 유사한 stat level을 쌓기 위해서는 더 많은 TO를 감수해야할 테니.

펀트 전략 (Punt Strategy)

• Balanced
  • Jokic를 뽑았다면 (=1픽을 보유하고 있다면), Jokic 픽 직후 punt 전략을 정하기 보다는, 2,3라운드에 누구를 뽑을 수 있는지를 보고 punt 전략을 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Jokic의 stat profile은 TO만 제외하면 정말 고르게 좋게 분포되어있기 때문에, 2,3라운드에 뽑을 수 있는 선수들의 stat profile을 맞춰서 punt 전략을 정해도 충분하다.
• Punt BLK
  • Jokic가 센터 치고 BLK이 약하기 때문에 생각해볼 수 있는 build이다. 흔히 Punt BLK을 하면 다른 Big man stats(FG%, REB)을 함께 punting하게 되는데, Jokic가 FG%, REB 두 스탯 모두 리그 탑 value를 가지고있기 때문에, Punt BLK 전략이 약할수 밖에 없는 두 스탯을 잘 보완해 준다. 
• Punt PTS
  • FG%, FT%가 모두 좋고, 센터 치고 준수한 3점과 뛰어난 어시스트를 보유하여 Punt PTS 전략도 매우 유효하다. Punt PTS 전략에 좋은 early round pairing을 잘 살펴보자. Chris Paul, RW III, Haliburton등이 Punt Point에서 매우 가치가 상승한다.
• Punt 3PM
  • 센터치고 3PM이 나쁘지 않아서 필수는 아니지만, Punt 3PM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2, 3round 픽에 Punt 3PM 전략 시 가치가 상승하는 둘을 뽑을 수 있다면 이 전략으로 정할 수도 있는 정도라 하겠다.

초기 페어링 (Good Early Pairings)

2라운드 픽

• Kawhi Leonard (Balanced)
  • 카와이 레너드는 per-game기준 1라운더이지만, 부상 위험 및 back-to-back rest에 따라 2022-23시즌 60경기 미만을 뛸 것으로 예상된다. 카와이 레너드 판타지 stat 상 역시 약점이 없는 선수이고, Jokic가 금강불괴 시즌을 보내준다면, 24픽/25픽에서 레너드를 노려볼만 하다.
  • 내가  IR+ slot이 있는 리그에 참여하고 있고, Jokic를 뽑고 2라운드에 Kawhi를 뽑을 수 있는 상태이고,라면 no brainer로 바로 Kawhi를 뽑고 3픽을 부상확률이 낮은 선수로 채워보겠다.
• Devin Booker (Balanced, Punt BLK)
  • Devin Booker가 2021-22 시즌 급격히 TO가 줄면서 (CP3와 함께하며 AST도 같이 줄긴했지만), out of position AST를 보유한 Jokic와 Balanced Team을 꾸리기 좋아졌다. Booker는 득점력이 좋고, FG%, FT%가 모두 준수하기 때문에 Jokic와 좋은 FG%, FT% anchor가 되어줄 수 있다. 
  • 또한 부커 역시 BLK이 약하기 때문에 Punt BLK으로 가는 방향도 가능하다. BLK을 포기하고 다른 영역을 엄청 강력하게 가져가면 되겠다.
• Bam Adebayo (Balanced, Punt 3PM, Punt PTS)
  • Bam Adebayo가 라우리 합류이전의 AST를 기록한다면 2라운드 중반 쯤 드래프트 되겠지만, 어시스트 수치가 떨어진 이후, 2라운드 후반까지 내려올 확률이 있다. 요키치/아데바요 센터라인업이라면, 센터포지션 기준 FT%를 희생하지 않고 매우 강력한 FG% REB AST STL을 갖게 된다.
  • 따라서 2라운드에 Bam을 뽑고 Balanced build로 가려면 3픽을 고득점 3점슈터로 가져가면 되고, 그렇지 않고 Punt 3PM, Punt PTS의 길로 갈 수도 있다.

3라운드 픽

• Demar Derozan (Punt 3PM, Punt BLK)
  • 3점과 BLK없이 고효율로 고득점을 뽑아내는 Demar Derozan과 Jokic는 핏이 좋다. 다만 Demar Derozan의 판타지 value가 효율과 득점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가치를 보유한 선수들 대비 뭔가 불안한 느낌이랄까? 지난 시즌 드로잔을 5라운드에서 뽑아서 엄청 재미를 봤던 필자로서는 3라픽으로 드로잔을 뽑는데는 약간 거리낌이 들기는 하다.
  • 하지만, on paper Demar is an excellent fit with Jokic under Punt 3PM/BLK build. 
• Domantas Sabonis (Punt BLK)
  • 위의 stat 설명에서 얘기했듯이, 사보니스 역시 BLK이 약한 센터이다. 반면 REB AST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Jokic와 Sabonis로 센터포지션을 채우고 Punt BLK을 하는 전략이 매우 유효하다.

2, 3라운드 픽 조합

• Chris Paul & Robert Williams III (Punt PTS and 3PM)
  • 특이하게 2,3라운드 픽 세트로 이 둘을 뽑아봤다. 상당히 흥미로운 조합이다. CP3나 RW III은 매우 높은 확률로 24,25픽으로 뽑을 수 있을 것인데, 이게 매우 강력해서 추천하는 바이다.
  • 3라운드(25픽)에서 CP3와 로윌삼을 뽑는다는게 약간 reach일 수도 있어보이나, CP3와 로윌삼의 Punt PTS & 3PM  per-game value 순위는 각각 11위와 4위이다.  24픽, 25픽을 사용해 해당 build의 11위와 4위 player를 뽑을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전략이 아닐 수 없다.
  • 다만 이 길을 간다면 향후 Good percentage (FG% FT%) 선수들과, defensive stats specialist들, AST/TO가 좋은 선수들을 잘 선별해서 target해야 한다.
    • Mikal Bridges, Myles Turner, Jrue Holiday, Onyeka Okongwu, Ivica Zubac, Brandon Clarke 등이 타겟
    • FT% volume이 크지 않아 4라운드 이후 pick에 의해 쉽게 흔들릴 수 있으니, FT% value가 너무 낮은 선수들(Jakob Poeltl, Ben Simmons)은 잘 봐가면서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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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ick1을 가지고 있다면 할수있는 행복한 고민이다. Jokic를 뽑고, 남은 2,3라운드는 그냥 BPA (Best Player Available)로 하는 것이 가장 우월 전략이겠으나, 위에 언급했듯이 CP3/RW III 조합(High Risk High Return)을 시도해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