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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픽 순위별 드래프트 전략 (3): Pick 3 - Joel EmbiidDraft Strategy/픽 순위 별 전략 2022. 9. 6. 10:53
Pick 1,2에 이은 Pick 3은 정말 고민이 많았다.
혹자는 Pick 2도 누가 되어야 되는지 논쟁을 할 수 있겠지만, Punt FT%로 전략을 정하고 들어가면 Giannis가 Pick 2임이 명확해 진다. 만일 Punt 전략 flexibility를 원한다면, Pick 2로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된다.
개인적으로 Pick 3~5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나 z-score 예상은 Hashtag Basketball의 projection 수치를 가져와 사용하였다.
Pick 3: 조엘 엠비드 (Joel Embiid, Philadelphia 76ers, PF/C)
- 2022-23 시즌 예상 z-score: 11.51 (Total, 3위), 12.52 (per-game, 3위)
시즌 전망 (Season Outlook)
2021-22 커리어 하이 시즌을 엠비드 각하를 pick 3으로 제안한다.
작년 68경기를 뛴 Embiid의 durability가 더이상 discount factor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Per-game value는 하든 영입 이후 크게 변동이 없었고, 76ers의 알파는 여전히 엠비드일 것이다.
Pick 2~5의 선수들은 사실 1픽과 견주어도 비빌 껀덕지가 어디에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per-game 1위를 넘볼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결국 엠비드는 몇경기를 뛰냐가 이슈이고, 65경기 이상 뛰어준다면 Pick 3로 차고 넘친다.
빅맨이지만, FT% 3PM PTS AST가 우수해서 Build flexibility도 있는 엠비드를 Pick 3로 제안한다.
스탯 분석 (Stat Analysis)
엠비드의 판타지 스탯의 특성을 살펴보자.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약점이 없다.
Big man stat 중 FG%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Big man이 약한 FT% 3PM PTS AST가 우수해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 Elite: PTS, REB, BLK, FT%
- Good: FG%, AST, 3PM, STL, TO
- Bad: None
스탯별로 수치를 살펴보면,
- FG%: 49.5% (9.8/19.8)
- z-score 1.22로 센터 치고 FG%가 강하지는 않다. 3점을 경기당 4개 가까이 시도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이다.
- 센터 치고 약한 FG%로 Punt FG%가 의외로 강력하다. 다만, 2021-22시즌 Harden 영입 이후 엠비드의 FG%는 50.8% (영입전 49.5%)로 예상 수치 대비 upside가 존재한다.
- FT%: 82.1% (9.5/11.6)
- z-score 2.45로 전체 센터 중 가장 강력한 FT%를 가지고 있다. 리그에서 야니스와 함께 가장 많은 자유투(경기당 11개 이상)를 시도하는 선수이며, 2020-21 시즌 85.9%를 쏴 준다면 그의 가치에 엄청난 플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3PM: 1.3개/game
- z-score -0.22으로 경기당 1.3개의 3점슛을 예상한다. 센터포지션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이다.
- 최근 두 시즌은 37%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는 준수한 슈터이다. 의외(?)로 하든 영입 전/후의 성공률과 시도회수는 큰 변화가 없다. 엠비드가 킥아웃 받는 형태는 잘 없으니, 3점 예측치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 PTS: 30.4점/game
- z-score 2.67으로, 경기당 예상득점 1위이다. 1st rounder치고도 PTS 기여도가 높고, 최근 2시즌 per 36 득점은 33점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 REB: 11.9개/game
- z-score 2.95로, 3위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다. Jokic, Rudy Gobert 다음으로, 손꼽히는 elite rebounder이다. Harden 영입 후의 평균 리바운드는 12.8개로, 영입 전 평균 리바운드 11.2 대비 오히려 상승하였다.
- AST: 4.0개/game
- z-score 0.71이다. 센터 치고 준수한 AST이지만, Harden 영입 이후 평균치는 3.5로, 약간의 downside가 있다. 다만 3.5개라 하더라도 여전히 센터 치고 준수한 AST이다.
- STL: 1.1개/game
- z-score 0.65로, 경기당 1스틸 1블락을 기록하는 공수겸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엠비드의 최근 연도별 STL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디플렉션이 좋은 앞선 수비수들과 함께하며 좀더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한다.
- BLK: 1.5개/game
- z-score 2.55로, 엠비드의 수비 존재감을 감안하면 조금 적은 느낌도 드는 수준이지만 스탯으로는 매우 양호하다. 커리어 초반 대비 낮아진 경기당 BLK 수는 줄어든 경기당 파울수와 비교하서 보면 이해가 되는데, 도박성 BLK을 덜하고 파울을 덜하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변화하였다.
- 최근 연도는 BLK이 상승하고 있어, 파울없이 수비하는 방법, 그 와중이 BLK을 하는 것을 깨우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 TO: 3.2개/game
- z-score -1.89이다. Punt TO 할 필요는 없다. 다만 PG를 뽑을 때 AST/TO가 준수한 선수를 뽑아줘야 Punt TO를 안하게 될 것이다.
펀트 전략 (Punt Strategy)
- Punt FG%
- 1라운드 센터를 뽑고 Punt FG%를 하는게 counter-intuitive하다. 하지만 이것은 Stephen Curry를 뽑고 Punt FT%하는 이유와 같은데, Punt FG%를 할 때 가장 챙기기 어려운 스탯들 - PTS REB BLK을 리그 최상급으로 뽑아주는 선수가 엠비드이기 때문이다.
- 1라운드에서 Punt FG%를 강제하는 선수는 없지만, 가드(Trae, Steph, Harden, Lamelo)를 뽑은 팀들을 주시하자.
- Punt AST
- 위에서 말했듯이 엠비드의 AST가 약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TO을 감안하고 아예 AST를 Punt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하든의 합류로 엠비드의 AST가 3초반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진다면 Punt AST 전략으로의 변경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 Punt AST 전략은 TO 카테고리를 자연스럽게 강하게 만들고, 나머지 스탯에서 모두 강력한 엠비드는 Punt AST의 좋은 시작점이다.
- Balanced
- 사실 Embiid의 스탯에는 약점이 없다. 2,3라운드에 best player available (BPA)를 하고, 그 이후 Punt 전략을 정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전략이다.
초기 페어링 (Good Early Pairings)
2라운드 픽
- Anthony Davis (Punt AST)
- Anthony Davis가 2라운드(22픽)까지 남아있다면, AD를 뽑고 punt AST로 전략을 확정하는 것을 강력추천한다.
- Punt AST per-game 랭킹은 Embiid가 2위, AD가 7위로 매우 강력한 조합이다.
- Embiid, AD를 뽑는다면, 추후 빅맨은 RW III, Myles Turner, Porzingis, Collins정도로 FT%를 해치지 않는 선수를 한~두명정도 더 뽑고, 이후 PTS 3PM STL 위주의 선수(Terry Rozier, Desmond Bane, OG Anunoby, Buddy Hield, Gary Trent Jr.)를 뽑아주면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
- Fred Vanvleet (Punt FG%)
- FT%/3PM/PTS/AST/STL이 좋고, AST/TO가 우수한 Fred Vanvleet은 Punt FG% 전략에서 Embiid와 페어링하기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이다. Punt FG%에서의 Vanvleet의 per-game 랭킹은 12위이다.
- 다만 3픽에서 엠비드를 뽑았다면 2라픽 (22픽)이 아닌 3라운드(27픽)에서도 뽑을 수 있는 확률이 꽤 있다.
- Paul George (Punt FG% & TO)
- 2라운드에서 Paul George를 뽑는다면 Punt FT% & TO 전략이 가능하다.
- 위의 Vanvleet과의 강점(FT% 3PM PTS STL)이 많이 겹치나, PTS/REB가 Vanvleet보다 우수하지만, AST와 TO가 낮아 조합은 밴블릿이 더 좋다고 판단한다.
- 나머지 players (Balanced)
- Balanced 전략으로 가기 너무 좋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누구를 뽑더라도 Balanced 전략으로 갈 수 있다.
- Best player available 전략으로 가보자. 너무 overvalue되거나 hype된 선수만 뽑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3라운드 픽
- Bam Adebayo (Balanced)
- 2라운드에서 punt 전략이 안정해졌고, 3라운드에서 Bam Adebayo가 남아있다면 Bam을 뽑고 punt 전략을 뒤로 미루거나 아예 Balanced로 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Embiid의 강점을 강화하는 컨셉이다.
- 다만 Punt TO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2라운드에서 AST/TO가 극단적으로 우수한 할리버튼을 픽할 수 있었다면 아주 좋은 첫 3라운드 픽 조합이 될 것 같다.
- Anthony Edwards/Donovan Mitchell (Balanced or Punt FG%)
- 많은 사람들이 이번 시즌 breakout 후보 1위로 꼽는 Anthony Edwards와 Donovan Mitchell은 PTS 3PM AST STL이 강점으로, 엠비드와 조합이 나쁘지 않다.
- 다만 Edwards의 경우 FT%가 좋은 선수를 추후 뽑아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최근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Donovan Mitchell과 Garland의 조합도 변수이다.
- Shai Gilgeous-Alexander (Balanced)
- SGA는 가드치고 좋은 FG%를 보유한 선수이고, 최근 시즌 defensive stat이 좋아지고 있는 선수로 stat에 약점이 없는 선수이다. 따라서 Embiid와 함께 Balanced 전략 하에 조합하기 좋은 선수이다. 다만 3PM이 약해서 추후 이를 보강해야 한다.
- OKC가 시즌 후반 탱킹을 위한 Shut-down리스크와 durability 이슈가 항상 있어온 선수여서, 2라운드에 안정적인 pick을 했다면 시도해볼만 하다.
종합
Pick 3를 고르기 매우 힘들었다. 다만 Pick 3이라면 No.1. value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Embiid를 뽑았다. Per-game이나 Total 기준 모두 2021-22시즌 3위를 기록한 선수이다.
Build Flexibility나 upside 측면에서 우수한 엠비드, 65경기 이상 뛰어준다면 절대 밑지지 않는 pick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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